몇 살에 가장 많이 창업할까? <국세청 통계로 보는 2023 사업자 현황>

다들 언제쯤, 어떤 업종에서 가장 많이 사업을 시작할까요? 현재 사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또 어디일까요? 2023년 통계를 기반으로 오늘날의 사업자 현황을 날카롭게 그려봅니다.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다들 언제쯤 어떤 업종으로 창업을 많이들 하는지 궁금하시죠?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이든,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든 우리나라의 사업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쪽이 레드오션인지, 또는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등 다들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회적 동향이 나의 사업 계획에 중요한 요인이 되진 않더라도, 지금 우리 사회의 세태를 상식으로 아는 것 자체가 어떻게든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업자분들, 가장 멀리서 보았을 때 어떤 모습일까요?

2024년 6월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세 신고 현황)를 바탕으로, 세이브택스에서 대한민국 사업자 풍경 5가지를 그려 드립니다.

1️⃣ 사업자는 코로나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폐업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업 중인 사업자는 2019년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2023년 말 기준 사업자는 총 995만! 이는 967.7만 개였던 전년보다 27.3개(2.8%)나 더 늘어난 규모죠.

그렇다면 개인 사업자와 법인 사업자의 비율은 어떨까요? 현재 영업 중인 총 사업자 중 개인 사업자는 87%, 법인 사업자는 13%입니다.

현재 사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무엇일까요? 부동산 임대업이 24%(243만 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업(21%), 소매업(15%), 음식업(8%), 도매업(7%), 제조업(7%), 운수·창고·통신업(7%), 건설업(6%), 기타(5%) 순이었죠.

 

2️⃣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소매업이에요

2023년에는 총 128만 개의 신규 사업자가 등장했습니다. 이 중 90%(115만 개)가 개인 사업자, 10%(13만 개)가 법인이었는데요.

작년에 개인 사업자가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바로 소매업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소매업에서 무려 총 36만 개(31%)에 이르는 신규 개인 사업자가 등장했죠.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업(24%), 음식업(13%)이 뒤를 이었습니다.

법인 사업자가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은 서비스업(35.6%)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도매업(14%), 제조업(12%) 순이었습니다.

3️⃣ 40대가 가장 많이 창업했어요

2023년에 새로 등장한 사업자분들은 과연 나이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시죠? 답부터 드리자면, 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신규 사업자 중 40대가 26%를 차지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30대가 25%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즉, 30~40대가 창업자의 절반(51%)을 이루고 있는 거죠. 또, 의외로 50대도 22%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2023년에 창업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30세 미만(14%), 60대(11%), 70세 이상(3%) 순으로 2023년에 신규 사업자로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지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30세 미만~30대는 소매업을 가장 많이 창업했고, 40~60대는 서비스업을, 70대 이상은 부동산 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했습니다.

4️⃣ 여성 사업자, 최초로 400만을 넘겼어요

2023년은 전체 사업자 중 여성 사업자가 최초로 400만을 넘긴 해이기도 합니다.

2023년 말, 여성 사업자 수는 총 401.8만 개로 총 사업자 중 40%를 차지했어요. 여성 사업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여성 사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 임대업(29%)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업(21%), 소매업(19%)이 많았는데요. 이 3가지 업종이 전체 여성 사업자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 부가세 매출, 제조업이 제일 많아요

그렇다면 부가세 매출 금액이 가장 많은 사업자들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요? 바로 제조업입니다. 

2023년 제조업 사업자의 총 부가세 매출은 무려 2,948조 원이었어요. 수출이 증가하고, 현금 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이 확대되면서 부가세 매출도 늘어났죠.

제조업 다음으로는 도매업(1,119조 원), 서비스업(960조 원)의 부가세 매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법인 사업자와 개인 사업자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 사업자만 따로 빼고 보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개인 사업자는 소매업의 부가세 매출이 188조 원으로 가장 많았어요. 그 다음은 도매업(177조 원), 제조업(16%), 음식업(16%) 순으로 개인 사업자들의 부가세 매출이 컸습니다.

정부 지원금과 절세 전략, 사업 기반의 필수템이에요

사장님,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낼 때만 세금 신경 쓰시나요? 혹시 유일한 절세 전략이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경비 아끼기뿐인가요?

내 사업 꾸려가기도 바쁜 사장님에게 체계적인 절세 전략이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조건을 다 따져보고 기한 안에 서류를 준비해야만 받을 수 있는 각종 정부 지원금도 놓치기 일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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